맨날 야근에 시달리다보니 눈밑에 다크써클이 지워질 날이 없고, 얼굴은 누렇게 떴고... 피부도 푸석푸석 해진게 벌써 한참이다.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면서 다니는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친구가 카톡으로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 7일분을 선물해줬다.
비타민계의 최고봉이라고 이름만 들어봤는데 드디어 나도 한번 먹어보는구나..!
두근두근 하면서 박스를 열어보니 조그만 상자가 충격 방지용 종이에 꼼꼼히 감싸져 왔다.
상자를 열어보니 조그만 약병 7개가 들어 있었는데, 1병이 하루 분량이다.
1병당 액상 20ml, 알약으로 된 정제 2개(노란색 447mg, 흰색 472mg)가 들어 있다.
https://link.coupang.com/a/kH3gk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 성분
1일 섭취량은 35kcal이다. (영양제 치고는 칼로리가 있는 편인데 사탕이나 초콜릿 한 조각 먹는거에 비하면 뭐...)
<영양성분(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대한 비율)>
탄수화물 7g(2%), 당류 2g(2%), 단백질 0g(0%), 지방 0.5g(1%), 나트륨 150mg(8%), 비타민C 1000mg(1000%), 비타민E 150mga-TE(1364%), 베타카로틴 6mg, 나이아신 70mg NE(467%) 비타민B6 23mg(1533%) 아연 10mg(118%) 비오틴 170µg(567%) 셀레늄 50µg(91%) 비타민A 470µgRE(67%) 망간 2.0mg(67%) 구리 0.5mg(63%) 비타민K 80µg(114%) 크롬 30µg(100%) 몰리브덴 65µg(260%) 철 7.2mg(60%) 판토텐산 7mg(140%) 엽산 800µg(200%) 요오드 150µg(100%) |
비타민E, 비타민B6, 비오틴, 비타민K, 몰리브덴, 판토텐산, 엽산, 요오드 함량이 다른 종합비타민 영양제에 비해서 높은 것 같다.
몰리브덴은 처음 들어보는 성분이었는데,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를 돕고, 우리 몸에서 철분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효소의 구성 성분이라고 한다.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 먹는 방법
상자 뒷면에 복용법이 써 있는데 1일 1회 용액을 잘 흔들어서 노란색, 흰색 알약과 함께 식사 중간 또는 식사 후에 먹으라고 한다.
알약을 꼭 용액에 타먹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잘 녹지도 않을 뿐더러 어차피 속에 들어가면 다 섞일테고, 섭취 방법 설명서에도 알약을 용액에 섞어서 녹인 후에 복용하라는 얘기는 없어서, 그냥 액체를 먼저 마시고 알약은 물과 함께 삼켰다.
7일 복용 후기
일주일 동안 점심을 먹고 난 후에 한 병씩 먹어봤다.
비타민 보충한 에너지를 하루 동안 쓰려면 아침에 먹는게 더 나으려나 싶었는데 원래 아침을 잘 안 챙겨 먹는 편이고, 간혹 빈속에 알약이 들어가면 토할 것 처럼 메스꺼워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안전하게 점심 밥을 먹은 후에 복용했다.
알약 크기가 일반적인 종합비타민제 사이즈에 비해서 큰 편은 아니어서 목넘김은 수월했다.
액체는 약간 새콤 달콤한 맛이었는데 어렸을때 먹던 오렌지맛 나는 해열제 같은 느낌이기도 했고, 레모나를 잔뜩 풀어 넣은 것 같은 찐득한 액체였다. 맛있다고 하기엔 무리지만 그냥 저냥 먹을 만 했다.
평소에도 종합비타민을 열심히 챙겨 먹는 편이었어서 뭐가 드라마틱하게 바뀐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지럼증은 줄어든 것 같다.
원래도 철 결핍성 빈혈이었는데 철분제를 따로 먹으니까 변비(..또륵ㅠ)가 와서 가끔 어지럼증이 심해질때만 챙겨 먹고 있었다. 요기도 철분이 들어 있기는 한데 변비가 올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나는 일주일 내내 아침에 기분 좋게 화장실에서 나올 수 있었다ㅎㅎㅎ
다른 비타민제에 비해서 워낙 비싸서 계속 장복할 계획은 없지만, 비타민 하나 먹을때 물로 꿀떡 삼키고 끝나는게 아니라 병도 따고 액체도 마시고 약도 먹고 하는 과정에서 힐링 포션을 섭취하는 느낌이랄까.
기분 탓인지 밤 늦게까지 있어도 좀 덜 지치는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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