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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여행

노르웨이 프레이케스톨렌, 펄핏락 투어(Preikestolen/ The Pulpit rock), 2022년 비수기 스타방에르에서 프레이케스톨렌 가는 방법

by 로킴이 2022. 10. 30.

1. 스타방에르에서 프레이케스톨렌 가는 방법

 

성수기(4월 1일 ~ 9월 30일까지)에는 스타방에르 시내에서 프레이케스톨렌 하이킹 시작점까지 직통 버스가 있지만, 비수기에는 직통 버스가 없으므로,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 최대한 프레이케스톨렌 근처까지 이동한 후에 택시를 타고 하이킹 시작점까지 갈 수 있다.

 

(옛날에는 스타방에르 여객선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Tau까지 가서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 했으나, 현재는 스타방에르에서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지하 터널이 개통되어서 성수기에 직통 버스를 운행하고, Tau까지 가는 페리는 없어진 것 같다)

 

<4월 1일 ~ 9월 30일 성수기>

 

성수기에는 아래의 링크에서 "Go fjords" 라는 직통 버스가 스타방에르에서 프레이케스톨렌 하이킹 시작점 앞까지 운행된다. 버스로 약 50분 이동하면 되는 것 같고, 돌아올때에도 마찬가지이다. 가격은 1인당 왕복 450 크로네 정도이다. (일행이 있는 경우 2번째 티켓은 할인해준다는 얘기도 있으니까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gofjords.com/no/experiences/norway/stavanger/preikstolen-roundtrip.493?utm_source=visitnorway.com&utm_medium=listing&utm_content=booking-link&startDate=2023-04-01&version=32&adults-0=1&childrenAge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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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jords.com

 

<10월 1일~3월 31일 비수기>

 

10월 1일부터는 비수기에 해당해서 Go fjords 같은 직통버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대신 스타방에르 시내(Stavanger bus terminal)에서 Jorpeland(욜플랑) 행 100번 버스를 타고 "Radhusgaten nord" 정류장에서 내린 후(버스 약 40분 소요, 버스비 76 크로네), 다시 택시를 타고 하이킹 스타트 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택시 약 10분 소요, 택시비 약 280 크로네). 택시비만 왕복 560크로네 정도 들지만 일행이 4명이라면 오히려 직통버스를 타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100번 버스는 평일 기준으로 오전 시간대에는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오후 시간대에는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 같고, 주말에는 1시간에 1대씩 운행되는 것 같다.

 

아래의 콜롬버스 버스 웹사이트에서 날짜별 운행 시간과 100번 버스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kolumbus.no/en/travelplanner/

 

Travel planner

 

www.kolumbus.no

 

스타방에르 택시는 택시픽스라는 노르웨이 택시 앱을 이용해서 쉽게 부를 수 있다. 하이킹포인트에서 다시 스타방에르로 돌아가는 택시가 안잡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근처를 돌아다니는 택시가 심심치 않게 있어서 앱으로 금방 잡을 수 있었다.

 

택시픽스 앱을 쓰면 앱에 표시된 요금이 최대 한도로 설정되므로, 설령 기사님이 길을 돌아가더라도 최초에 설정된 요금 이상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dk.bnr.taxifix&hl=ko&gl=US 

 

Taxifix - Google Play 앱

Taxifix으로 당신은 당신의 주머니에 자신의 정류장이있다!

play.google.com

 

2. 등산 난이도, 비수기 등산시 주의점

 

프레이케스톨렌 등산 지도

 

10월 1일부터는 비수기라고 해서 등산을 해도 되는건지 걱정했는데, 입산 제한 같은건 따로 없고, 기상 상황 및 개인 컨디션에 따라서 조절만 잘 하면 안전한 등산이 가능한 것 같다.

 

등산은 왕복 4시간이 소요되고, 난이도는 인왕산과 관악산을 합한 것 같은 느낌이다. 경사 자체가 막 엄청 가파르다기보다는(물론 중간 중간 가파른 경사길도 있다), 돌 산이어서 미끄러운 돌을 밟고 올라가는게 약간 힘든 느낌이었다.

 

다행히 내가 간 날은 날씨가 무척 좋아서 등산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를 신고도 넘어지지 않고 잘 다녀왔지만, 비가 워낙 자주 오는 지역이다보니 비가 오는 날 등산을 하게 된다면 밑창이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를 꼭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다. 혹시 눈이 온다면 아이젠은 필수일듯...

 

화장실은 하이킹 시작점에만 있고 4시간 내내 없다...! 등산 시작하기 전에 화장실을 갔다 오는게 좋을 것 같다.

 

일단 등산을 시작하면 물이나 음료수를 파는 곳이 없으니까, 물과 가벼운 간식거리는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고 없다면 시작점에서 사갖고 가는걸 추천한다.

                                                                                                                                                                                                 

정상의 모습
정상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돌길이고, 비가 워낙 자주 오는 지역이라서 미끌미끌하다.

 

아래에 내려다보이는 것이 Preikestolen hiking starting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