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방에르에서 프레이케스톨렌 가는 방법
성수기(4월 1일 ~ 9월 30일까지)에는 스타방에르 시내에서 프레이케스톨렌 하이킹 시작점까지 직통 버스가 있지만, 비수기에는 직통 버스가 없으므로,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 최대한 프레이케스톨렌 근처까지 이동한 후에 택시를 타고 하이킹 시작점까지 갈 수 있다.
(옛날에는 스타방에르 여객선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Tau까지 가서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 했으나, 현재는 스타방에르에서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지하 터널이 개통되어서 성수기에 직통 버스를 운행하고, Tau까지 가는 페리는 없어진 것 같다)
<4월 1일 ~ 9월 30일 성수기>
성수기에는 아래의 링크에서 "Go fjords" 라는 직통 버스가 스타방에르에서 프레이케스톨렌 하이킹 시작점 앞까지 운행된다. 버스로 약 50분 이동하면 되는 것 같고, 돌아올때에도 마찬가지이다. 가격은 1인당 왕복 450 크로네 정도이다. (일행이 있는 경우 2번째 티켓은 할인해준다는 얘기도 있으니까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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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jords.com
<10월 1일~3월 31일 비수기>
10월 1일부터는 비수기에 해당해서 Go fjords 같은 직통버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대신 스타방에르 시내(Stavanger bus terminal)에서 Jorpeland(욜플랑) 행 100번 버스를 타고 "Radhusgaten nord" 정류장에서 내린 후(버스 약 40분 소요, 버스비 76 크로네), 다시 택시를 타고 하이킹 스타트 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택시 약 10분 소요, 택시비 약 280 크로네). 택시비만 왕복 560크로네 정도 들지만 일행이 4명이라면 오히려 직통버스를 타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100번 버스는 평일 기준으로 오전 시간대에는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오후 시간대에는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 같고, 주말에는 1시간에 1대씩 운행되는 것 같다.
아래의 콜롬버스 버스 웹사이트에서 날짜별 운행 시간과 100번 버스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kolumbus.no/en/travelplanner/
Travel planner
www.kolumbus.no
스타방에르 택시는 택시픽스라는 노르웨이 택시 앱을 이용해서 쉽게 부를 수 있다. 하이킹포인트에서 다시 스타방에르로 돌아가는 택시가 안잡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근처를 돌아다니는 택시가 심심치 않게 있어서 앱으로 금방 잡을 수 있었다.
택시픽스 앱을 쓰면 앱에 표시된 요금이 최대 한도로 설정되므로, 설령 기사님이 길을 돌아가더라도 최초에 설정된 요금 이상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dk.bnr.taxifix&hl=ko&g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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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산 난이도, 비수기 등산시 주의점
10월 1일부터는 비수기라고 해서 등산을 해도 되는건지 걱정했는데, 입산 제한 같은건 따로 없고, 기상 상황 및 개인 컨디션에 따라서 조절만 잘 하면 안전한 등산이 가능한 것 같다.
등산은 왕복 4시간이 소요되고, 난이도는 인왕산과 관악산을 합한 것 같은 느낌이다. 경사 자체가 막 엄청 가파르다기보다는(물론 중간 중간 가파른 경사길도 있다), 돌 산이어서 미끄러운 돌을 밟고 올라가는게 약간 힘든 느낌이었다.
다행히 내가 간 날은 날씨가 무척 좋아서 등산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를 신고도 넘어지지 않고 잘 다녀왔지만, 비가 워낙 자주 오는 지역이다보니 비가 오는 날 등산을 하게 된다면 밑창이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를 꼭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다. 혹시 눈이 온다면 아이젠은 필수일듯...
화장실은 하이킹 시작점에만 있고 4시간 내내 없다...! 등산 시작하기 전에 화장실을 갔다 오는게 좋을 것 같다.
일단 등산을 시작하면 물이나 음료수를 파는 곳이 없으니까, 물과 가벼운 간식거리는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고 없다면 시작점에서 사갖고 가는걸 추천한다.